[오토바이] 3. 시티백 수리, 시티백 스로틀 케이블, 시티백 초크 케이블 교체

안녕하세요 멍백수입니다. 지난번 센터 방문 때에는 배선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각종 케이블을 교체하러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케이블 교체의 간단한 과정과 후기 공유하겠습니다~

수리 내역
  - 스로틀 케이블(교체)
  - 스로틀 손잡이 안쪽 기름칠(매우 중요!)
  - 초크 케이블(교체)

후기
  - 스로틀 케이블 교체했다고 주행감이 너무 좋아졌습니다ㄷㄷ

---

  중고로 구매한 시티백이 연식이 오래되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케이블들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겁니다ㅠ 또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 케이블을 교체하면 된다고 합니다. 보통 케이블에 WD40이나 오일을 발라 해결하시는 분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방법일 뿐이라고 합니다.

  케이블을 교체하기 전에는 스로틀이 매우 무거웠고, 스로틀을 당겼다가 놓아도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게 문제였습니다. 처음 탈 때 N단에서 스로틀 한 번 감았다가 계속 윙윙거려서 당황했었습니다ㅠ 제가 스로틀을 놓았지만 계속 당겨져 있는 상태로 있었던 것입니다. 왼쪽 손잡이 아래에 있는 초크 케이블도 같은 증상을 보여서 교체를 결심했습니다!

 

미리미리 부품 구매

  저는 센터에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쇼핑으로 미리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시티백 전용 스로틀 케이블과 초크 케이블입니다. 센터 사장님 말씀으로는 시티에이스 케이블도 모두 호환이 된다고는 하셨는데.. 저는 혹시 몰라 시티백 전용 부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정품인 것 같지는 않고 호환 제품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시티백 케이블들은 각각 5천원도 안 하더라고요.. 시티백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부품이 저렴하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센터 방문 & 수리 ㄱㄱ!

  센터에 도착해서 사장님께 케이블 교체를 부탁드리니 초크 케이블 먼저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케이블 교체를 위해서 치마카울을 분리하고 시작하셨습니다ㅎㅎ 저도 치마카울 안쪽은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했고,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아서 더 놀랐습니다. 옆에서 구경해도 되냐는 제 질문에 사장님은 흔쾌히 오케이 하시더라구요ㅎㅎ 사장님과 어서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초크 케이블 위치

    초크 케이블은 왼쪽 손잡이 아래에서 엔진 맨 윗부분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치마카울 말고는 따로 떼어 넬 부품도 없어서 교체가 정말 빠르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치 자전거 브레이크 케이블 바꾸듯이 케이블의 양쪽 머리 부분(둥근 부분)을 각 위치에 삽입하면 끝입니다.

   스로틀 케이블 교체는 조금 까다로워 보였습니다.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담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글로 설명드리겠습니다ㅠㅠ. 가장 먼저 엔진 쪽에서 케이블을 분리하니 어떤 부품 뭉텅이가 나오더라구요. 거기서 케이블만 따로 분리하고, 오른쪽 손잡이를 분리했습니다. 저 손잡이 안에 스로틀 케이블을 잡아주는 부분이 있어서 손잡이를 빼야 케이블을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센터 사장님께서 케이블을 교체하시고 손잡이 안쪽에도 기름칠을 해주셔서 스로틀이 엄청 부드러워졌습니다! 자세한 교체에 대한 내용은 유튜브에 더 자세히 나와있을 것 같습니다ㅠㅠ(다 사진으로 남기면 한 소리 들을까 봐 못 찍은 소심남..)

---

후기

  정말 놀라울 정도로 스로틀이 부드러웠습니다. 이전에 스로틀이 얼마나 뻑뻑했으면.. 아예 다른 오토바이를 타는 듯한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아직까지 많은 수리를 하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케이블 교체를 고민하신다면 저는 백번이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케이블 비용도 얼마 들지 않습니다!! 

  참고로 치마카울을 분리하고 나서 알았습니다만, 뼈대까지 이쁘게 도색이 되어있었습니다!! 전 주인분께서 도색하시느라 꽤나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ㅠ 너무 감사합니다.. 저런 살짝 어두운 파란색이 너무 잘 어울리는 시티백입니다.  

 케이블 교체 과정을 일일이 촬영하지 못해서, 자세한 수리 방법을 찾으시는 분께는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ㅠㅠ 그치만.. 어깨너머로 본 결과 몽키스패너, 십자드라이버, 오일, 그리고 시간만 있다면 차근차근 잘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조만간에는 수리하는 기록인 아닌,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도 가보면서 시티백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