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멍백수입니다.
이제 2023년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ㅎㅎ.
저는 아직 백수라 시간적 여유가 많습니다. 시간을 잘 쓰면 너무 좋겠지만.. 따로 약속도 많이 없고 혼자 있는 평일에는 핸드폰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ㅠㅠ
이런 시간들이 아까워서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오전에 무작정 아차산으로 향했습니다. 아차산은 서울 광진구와 구리시에 걸쳐있는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아차산 주차
2021년 2월, 아차산 공용주차장이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광진구청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대체주차장으로 아래의 세 곳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광진구 공식 블로그에 있는 대체주차장 정보를 엑셀로 정리한 것입니다.
저는 제 오토바이를 타고 장로회 신학대학교 북문에 방문하여 주차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차가 많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장로회 신학대학교 주차장을 이용하실 분들은 아차산 문화힐링광장을 지나 계속 가시면 장로회 신학대학교 북문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아차산 등산 시작
주차장에 무사히 시티백을 주차해주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북문으로 나가셔서 왼쪽으로 가시면 아차산 문화힐링광장이 나오게 됩니다. 광장에서 산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등산로 초입이 나옵니다! 저는 이날 아차산성길을 따라 아차산 3보루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갔습니다.
아차산 등산로 초입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의 등산로, 다른 하나는 아차산동행숲길입니다. 아차산동행숲길은 아차산 휴게소까지 완만한 경사로이며 데크를 설치하여 완성한 보행로입니다. 특히 계단이 없는 경사로이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도 통행할 수 있습니다.
아차산성길 등산코스
- 아차산성길
- 낙타고개
- 해맞이광장
- 아차산 1보루 → 5보루 → 3보루(정상)
저는 아차산 3보루 까지 후딱 다녀오기 위해 왼쪽의 계단으로 올라 아차산성길을 따라갔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금방 펜스가 있는 부근까지 올라갑니다.
이 펜스 안쪽에는 아차산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성곽의 형태를 멀리서나마 보실 수 있습니다. 펜스가 보인다면 낙타고개까지 큰 오르막이 없어 편안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낙타고개를 지나 A4포인트에서 해맞이광장으로 가기 위해 왼쪽에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이 길에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오르막길이 조금 있습니다.
해맞이광장에 가면 동대문구와 서울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데크가 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좋고 하늘이 유난히 파래서 더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해맞이광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전부터 해가 잘 들어 광합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해맞이광장에서 정상을 향해 가는 길까지는 산 능성이라 큰 오르막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아차잔5보루로 갔습니다. 각 보루는 좁은 언덕길로 되어있는데 아직 눈이 안 녹은 부분이 있어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5보루에 올라서면 바로 앞에 1보루가 보이고, 산 아래로는 구리암사대교와 한강이 보입니다.
5보루를 지나 아차산1보루를 지나갑니다. 1보루는 원래 못 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1보루 주변에 펜스가 있어 들어갈 수 없습니다. 1보루를 지나 얼마 안 가면 아차산3보루에 도착합니다.
아차산의 정상은 아차산3보루라고 합니다. 정상에는 어느 정도 잔디밭이 있고 중간에 등산로가 있습니다. 산 아래는 숲으로 가려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잔디밭과 파란 하늘이 주는 아차산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림보호와 안전을 위해 펜스를 넘어가지 말라는 안내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펜스를 넘어 잔디 위에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쉬는 모습이 보입니다ㅠ. 속상하지만 맑은 하늘과 햇빛으로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하산 그리고 후기
아차산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오기에도 좋고 높지 않아서 자주 올만한 산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하산까지 소요된 시간이 1시간 30분입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특히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많은 등산객으로 붐빈다고 합니다. 제가 다녀온 날은 평일이어서 사람이 많지 않아 더 편안했습니다.
저는 가벼운 복장과 물 한 병을 가지고 등산했으며 숨이 많이 차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암석이 있는 등산로의 경우 자칫 미끄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하산 시에 모래 덮인 암석은 더욱 미끄러워 발목을 접질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끄러지지 않고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를 신으시고, 등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시면 부상 없이 안전한 산행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올라가는 동안 계속 존재감 넘치는 잠실타워를 보실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아래 사진을 마지막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조만간 다른 산을 다녀와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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