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멍백수입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여자친구와 함께 청담 가디록에 방문하여 디너 코스를 즐기고 왔습니다. 다양한 음식과 함께할 와인도 가져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와인 구매
좋은 음식에 좋은 술을 함께 한다면 더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이트 계열의 와인이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코스 요리이기 때문에 육류, 해산물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 날은 살짝 달콤한 리슬링 와인을 선택하였습니다. 참고로 리슬링 와인은 독일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며 모스카토 보다 당도가 낮고 일반 화이트 와인보다는 단 와인입니다. 도수도 높지 않아서 질리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와인 구매를 위해 집근처에 있는 와인브라더스 장안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정말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가 있었고 논알콜 와인 라인들과 리슬링 라인도 따로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리슬링 와인 중 모젤 란드 리슬링을 선택하여 구매했습니다. 단맛이 강해 여자친구가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가디록 디너코스
오후에 와인을 구매하고 간만에 멋좀 부리고 청담으로 향했습니다. 술을 마시는 날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가디록은 도산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캐치테이블 어플을 사용하여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가디록 내부는 좁은 느낌이 있지만 테이블이 넓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래에는 가디록의 콜키지에 대한 안내를 적어두었습니다.
가디록 콜키지
- 디너코스 주문 시에 1인당 잔 2개까지 프리
- 런치코스 또는 단품으로 객단가 5만원 이상 주문 시에 1인당 잔 1개까지 프리
- 위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거나 추가로 사용하실 경우 잔당 5,000원. 잔 파손 시 잔당 10,000원 차지
- 와인은 1인 1병까지만 허용, 와인이외의 하드리커(위스키, 꼬냑, 고량주 등)는 콜키지프리 제외
- 하드리커의 경우 병당 3만원 차지 방생
와인을 가져가기에는 아주 좋은 콜키지 조건입니다. 가디록에 방문하신다면 2병의 와인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병을 가져가시면 와인 맛을 비교하면서 식사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디록에 입장하여 의자에 앉은 뒤 콜키지에 대한 안내를 받고 와인을 드리면 와인에 따라 알맞은 준비를 해주십니다. 저는 리슬링을 가져갔기 때문에 칠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디너 코스를 주문하면서 메인, 파스타, 디저트 등 몇 가지 선택을 했습니다. 선택에 따라 비용이 추가됨을 안내받고 알러지 유무를 확인하면 주문이 끝납니다.
에피타이져 부터 음식이 나오면서 어서 와인이 차가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디너 코스는 몇 가지 애피타이저가 나오고 메인과 파스타, 디저트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1인당 1파스타여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간도 적당했고, 특별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음식은 없습니다. 제가 해산물을 잘 못먹는데, 이날 나왔던 전복구이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복요리 이후에 오리고기 요리가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느끼함이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메인이 나왔습니다. 저는 양고기, 여자친구는 소고기를 선택하여 다른 메인이 나왔습니다. 고기의 간이나 굽기는 모두 저희가 좋아하는 미디엄레어로 나왔습니다. 굽기의 취향이 있으신 분들은 주문할 때 미리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 손님들은 굽기가 맞지 않아 메인이 다시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리슬링이 단맛이 있는 와인이지만 육류와도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탄산음료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입을 깔끔하게 해주고 신맛이 식욕을 더 불러일으켰습니다.
디저트로는 딸기향이 그득한 푸딩과 머랭, 그리고 레몬차가 나왔습니다. 음료는 커피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딸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ㅎ.
Ps. 사진보다 조금 더 많은 음식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몇가지 사진은 빼고 업로드 하였습니다.
마치며
디저트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자리에서 늦게 일어났습니다. 그만큼 가디록의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으며 음식도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와인까지 함께해서 즐거웠던 연말 식사였습니다. 저희는 식사 이후 근처에 하우스도산에 방문하여 안경도 구경하고 뉴진스 케이크도 보면서 남은 연말을 누리고 돌아왔습니다.
청담에 위치한 가디록은 예약해서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 방문하시거나 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가디록은 좋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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