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백수 생활기록부

블로그 시작할 때 분명 백수였는데.. 이제 다시 대학원생..

1. 여행 | 나들이

[서울 나들이] 부산 친구와 함께하는 서울 여행(서울숲, 해방촌, 구로)

멍백수 2023. 2. 2. 17:01
728x90
728x90

안녕하세요 멍백수입니다.

최근 부산에 살고 있는 연랑가라는 친구가 용기 내어 퇴사를 한 뒤 저와 놀기 위해 서울에 방문했습니다. 근사하고 멋있는 곳을 가진 않았지만 적적하게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눈 여행을 소개하겠습니다.

연랑가의 티스토리 - https://lotusland1995.tistory.com/


서울숲 엘더버거

 점심에 맞춰 서울역에 도착한 친구와 함께 서울숲 근처에 엘더버거를 찾아갔습니다.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 주차를 한 뒤 조금 걸어 들어가 엘더버거를 방문했습니다.

엘더버거 실내 모습

 실내는 깔끔했습니다! 창가에 앉아서 햇빛을 받으며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엘더 클래식 버거와 제로콜라를 주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좋아해서 여러 햄버거 식당을 방문 해봤지만, 엘더버거만큼 묵직하면서 깔끔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드문 것 같습니다.

 

엘더 클래식 버거와 메뉴판

 수제버거 하나는 정말 깔끔하게 먹는 사람입니다ㅎㅎㅎㅎ. 패티도 짭짤하면서 너무 자극적이거나 기름지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사실 햄버거를 먹기 전에 성수에 방문하여 소문난감자탕을 먹고 와서 햄버거를 단품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엘더버거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0-7 1층 (성수동1가 668-124)

place.map.kakao.com

 

해방촌 웰컴레코즈

 감자탕과 햄버거를 점심으로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서울숲 카페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가보고 싶다던 웰컴레코즈를 가기로 했습니다. 웰컴레코즈는 녹사평을 지나 해방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용산2가동 기계식공영주차장"에 하였습니다. 기계식 주차장이라 주차 자리나 문콕 걱정 없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웰컴레코즈 간판과 1층 실내

 웰컴레코즈는 LP음반과 카세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음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처럼 카운터와 의자가 있으며 2층에 올라가면 구매할 수 있는 LP음반들과 한켠에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웰컴레코즈 2층 실내

 저희는 2층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도 떨고 틀어주는 음악도 들으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제 친구는 유명한 DJ분을 만나서 같이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LP음반의 종류와 장르가 다양하여 LP구매를 위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웰컴레코즈 커피와 치즈케이크

 

웰컴레코즈

서울 용산구 신흥로 63 1,2층 (용산동2가 22-9)

place.map.kakao.com

 

구로구 경인로 "플리랩"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니 해가 저물어 어둑해졌습니다. 저녁에는 제가 가고싶어했던 "플리랩"에 방문하였습니다. 플리랩은 원테이블 LP바로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8시~12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날의 플레이리스트는 인스타그램에 항상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이 날은 시티팝을 메인으로 플레이해주셨고, 중간중간 힙합, 락 등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계속 들려주셨습니다.

구로구 플리랩

 

 매주 목요일에 LP음반을 직접 가져가시면 틀어주신다고 합니다. 원테이블이라 처음 뵙는 분들과 한 공간에 앉아서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음악 속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2시간이 금방 흘러가버렸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lilab.official


 플리랩에서 만난 손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공간 보다는 장소라는 용어는 더 특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공간과 장소에 차이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은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플리랩과 같은 '장소'는 이곳이 유일합니다. 이렇듯, 장소는 공간과 더불어 주소, 형태, 특징 등의 태그들이 붙어있는 것을 말하는 듯합니다. 공간보다는 어떠한 장소를 찾아가고 거기에 모이는 사람들에게서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날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와 여러 장소를 다니면서 무던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어딜 가야한다면 제가 소개드린 곳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전에 없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28x90
728x90